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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곰들의 은밀한 불륜 이야기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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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곰들의 은밀한 불륜 이야기

 

1.jpg

동토와 수많은 자원을 품은, 풍요의 땅 알래스카
비록 사람이 거주하기엔 다소 춥지만, 그렇기에 두꺼운 털과 가죽을 가진 곰들에겐 낙원같은 곳이다.
 

 

 

멸종해가는 북극곰을 제외하면 사실상 곰들의 왕이라 불리는 회색곰(그리즐리)
만약 다른 곳이었다면 성체가 된 시점에서 사실상 생존의 걱정을 덜어도 상관 없겠지만
곰 마주치기가 동네 편의점에서 콜라 한 캔 집어오는 것보다 쉬운 이 곳 알래스카라면 살짝 얘기가 달라진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도 능력에 따라 계층이 나뉘듯, 곰들도 체구와 성격에 따라 계급이 나뉘는 법


 

 

이 거대한 목초지를 지배하는 곰은 바로 '밴'이라고 불리는 녀석으로

성체 회색곰이 보통 암컷 기준 2~300kg, 수컷 기준 4~500kg 정도의 체중을 가진 반면, 녀석은 무려 700kg을 넘어가는 압도적인 스펙을 자랑한다.


 

 

덕분에 벤은 이 대초원에서도 가장 노른자배기인 땅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그런 상위 1% 알파메일인 밴에게도 한 가지 근심거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야스


 

 

당신의 자식들에게 능력껏 생육하고 번성하라던 성인의 말처럼, 밴에게도 내심 점 찍은 암컷이 있었는데
바로 인근에서 기웃거리던 암컷 '앨리스'이다.


 

 

얼핏봐도 바람에 휘날리는 금빛 털이 매력적인 앨리스


 

 

하지만 앨리스는 자신 근처에 밴이 기웃거리는 걸 알면서도 절대 몸을 허락하지 않았는데
그러면서도 밴의 영역에선 나가지 않고 태연하게 풀을 뜯어먹으며 밀당을 하고 있다.

 

당연히 밴 입장에선 미치고 펄쩍 뛸 노릇
자신의 영역에서 나가지 않기에 본인에게 관심이 있는 건 맞지만, 진도는 빼주지 않는 앨리스가 밴은 야속하기만 하다.


 

 

그렇기에 남성미를 과시하며 인근의 수컷들에게 싸움을 걸기도 하고


 

 

외출하기 전에 한껏 왁스를 펴 바르는 로붕이들마냥, 마른 해초에 몸을 가득 비비며 꽃단장을 하기도 한다.

(인근에 마른 해초가 있는 구역이 밴의 영역 뿐이라 이를 과시하는 것)

 

하지만 그럼에도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앨리스


 

 

이런 앨리스의 태도가 서운한 밴은, 뜬금없이 애기 밥 먹이러 온 옆집 새댁에게 화풀이를 한다.


 

 

(결국 밴의 등쌀에 못이겨 쫓겨난 새댁 일행)

 

그런데 어느날 촬영팀은 앨리스의 충격적인 사생활을 목격하고 마는데


 

 

밴의 영역에서 풀을 뜯던 엘리스가 인근의 젊은 수컷과 몰래 교미를 하고 있었던 것


 

 

밴은 앨리스를 위해 영역을 순찰하고 해초에 몸을 비비며 단장을 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수컷들의 씨를 받은 뒤였다.

 

하지만 뭐든지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평소보다 순찰을 빨리 끝낸 밴이 결국 이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해버리고 말았다.

 

졸지에 퐁퐁곰이 되어버린 밴, 과연 그의 운명은?

 

 

 

 

 

 

 

 

콧대 높던 쿨뷰티 미소녀에서 졸지에 불륜녀가 돼버린 앨리스
그동안 밴의 영역에서 누리던 책임 없는 쾌락을 모조리 잃을 위기에 처하고 마는데


 

그런 그녀의 갑작스러운 행동은 촬영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외간 남자의 손을 뿌리친 열녀 행세를 하는 것
며칠 동안 탐욕스럽게 파트너를 갈아치우던 그녀는 어느새 연기 한 번으로 순정을 지키는 곰이 되었고
피해자의 눈물은 곧 강력한 증거가 되었다.


 

갑자기 야스하다 쫓겨난 어린 수컷은 아직도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 모양이다.


 

곰만 십 여년을 촬영해온 베테랑 감독조차 감정이입하게 만드는 앨리스좌


 

하지만 한 번 생긴 의심은 쉽사리 꺼지지 않았고, 여전히 남아있는 어린 수컷놈의 체취가 밴을 자극한다.

만난 지 겨우 일주일 된 주제에 결혼 5년차 부부마냥 서로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 밴과 앨리스

 

그렇게 우두머리 커플의 불편한 심기가 온 초원을 긴장하게 만들고
행여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아랫 서열의 곰들은 목초지 가운데로 얼씬도 하지 않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런데 건너편 섬에서 건너온 어린 암컷이 겁도 없이 이 곳에 발을 들이밀었다.
물론 짝짓기 계절을 맞은 암컷이 우수한 수컷의 씨를 받으러 돌아다니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지금의 초원은 평범하지 않았고, 그 초원의 왕은 더더욱 평범한 놈이 아니었다.


 

본래라면 우두머리 수컷이 새로온 암컷을 마다할 이유는 없으나, 오히려 죽일 각오로 암컷을 공격하는 밴
돌발 상황을 만들며 앨리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젊은 암컷에게 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만악의 근원인 앨리스도 함께 공격에 거드는데


 

결국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러 온 암컷은 밴의 화풀이 장난감이 되어, 그 자리에서 절명한다.

 

그런데 아까의 불륜 현장은 생각도 안 들정도로 놀라운 상황이 벌어진다.


 

밴이 자신의 지위를 위협한 어린 암컷을 물어죽이자, 드디어 앨리스가 몸을 허락한 것


 

싸운 뒤에 하는 야스가 더욱 달달하다는 말처럼, 둘은 서로를 게걸스럽게 탐하기 시작했고
이변이 없는 한, 인근에서 우두머리인 이 두 년놈들에게 남는 건 장밋빛 미래와 귀여운 새끼곰일 것이다.

 

물론 그 곰이 누구 새낀지 모르는 건 퐁벤놈의 업보다.


 

설거지 엔딩을 맛 본 촬영 감독의 소감
(보니와 클라이드 : 90년 전 연쇄 살인으로 악명을 떨쳤던 미국의 범죄자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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