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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제는 실시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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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2&aid=0002896850

음원차트 개편이 가요계 화두다. 음원유통사들은 0시 음원발매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간차트를 개편한다. 정오 12시부터 18시까지 발매되는 음원은 실시간차트에 즉각 반영되며, 0시~오전 11시 발매 음원은 당일 오후 1시, 19시~23시 발매 음원은 익일 오후 1시 차트에 반영되는 시스템이다. 27일 적용을 앞두고 음원차트에 대한 의문점과 문제점을 정리했다.[편집자주]

# 실시간 차트 높은데, 일간 차트 순위는 왜 낮아요?

현재 음원차트는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주간 차트, 월간 차트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각 차트의 추이를 살펴보면 서로 다른 점이 있다. 24시간 동안 실시간 차트 3위내에 랭크됐지만, 일간차트는 6위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고, 실시간차트는 10위권 밖을 머무는데 일간차트는 9위를 기록하는 음악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각 차트마다 집계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 음악사이트 이용자 중 약 60%에 가까운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멜론을 기준으로, 실시간 차트는 1시간 동안의 이용량, 일간차트는 24시간 동안의 이용량, 주간 차트는 1주간의 이용량을 반영한다. 즉, 한 ID가 1시간 한 번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한 것이 실시간차트에, 하루에 한 번 월간차트에 반영되는 것이다. 팬덤의 화력이 총 이용자수에 따라 달라지는 실시간에는 효과적이어도 하루에 한 번만 집계되는 일간차트에서는 팬덤도 결국 대중의 일부가 된다. 

따라서 실시간 차트의 24시간 변화를 살펴보면 시간대마다 이용자수에 따라 차트가 변한다. 일반 이용자수가 적은 새벽시간대에는 팬덤에 따라 실시간 차트가 좌지우지되지만, 출근이나 등교 시간이 되면서 일반 이용자수가 늘어나면 차트 변동폭이 심해진다. 대부분 사람들이 일과를 보내는 9~18시 시간대에는 차트 변동폭 또한 현저히 낮아진다. 오후 6시가 넘어가면 실시간 차트와 일간 차트와 거의 비슷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실시간 차트는 신곡 발표 후 진입 순위를 통한 대중과 팬덤의 집중도를 보여주는 것 외에 기능을 하지 못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실시간 차트는 대중이나 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실시간으로 변하는지 확인하고 이슈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즉각적인 프로모션 툴을 세우는 데 이용하지만, 관계자들도 매시간 차트를 확인하면서 피로도가 쌓여 불만이 있다”고 말했다.

# 그렇다면 일간차트가 답인가요?

이렇게 보면 일간 차트가 대중적 지표라는 걸 엿볼 수 있지만, 일간차트도 시대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0시 발매가 보편적일 때 일간 차트는 당일 정오~익일 정오라는 기준을 유지해 발매 당일 이용자 추이를 정확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생기는 것이다. 

일례로 20일 발표된 트와이스 신곡 ‘낙낙’은 19일 일간차트 2위에 올라있다. 19일 정오부터 20일 정오까지 19일 일간차트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는 트와이스가 12시간 동안의 집계만으로 2위에 오르는 위력을 보여준 예이기도 하지만, 20일에 발표된 신곡이 전날 차트에 오르는 기형적 현상이기도 하다.

이는 음원차트 개편안으로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정오~18시 발매 음원만 실시간 차트에 즉각 반영하는 음원차트 개편안으로 대부분 가수들이 정오나 오후 6시에 음원을 발표하게 되는 것. 그러나 오후 6시에 음원을 발표하는 가수는 일간 차트 집계에서 6시간을 잃어버리는 단점을 안고 가게 되기도 하다. 

# 문제는 결국 실시간 차트?

음원차트 개편안으로 오후 12시냐, 오후 6시냐 고민하는 것 자체도 실시간 차트가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고민이다. 실시간차트를 없앤다면 모든 가수들이 일간차트에서 좋은 순위를 얻기 위해 집계가 시작되는 정오에 발매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시간 차트다. 그러나 실시간 차트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을 유입시키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차트이기 때문이다. 음원차트의 근본적 대책이 요원해 보인다. 

한 관계자는 “이용자 유입이나 마케팅 측면에서 실시간 차트는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시간차트로 인해 발생되는 부작용을 없애려면 ‘5분 차트’나 ‘1위 예상’ 같은 경쟁을 심화시키는 요소를 배제하고, ‘스트리밍 40%+다운로드 60%를 반영한 차트’라는 기준 대신 진짜 이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수치를 공개해 투명한 차트를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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