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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휴대폰에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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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검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2013년 4~5월께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은 정호성 당시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4~5차례 보냈다. 문자를 보낸 시간대는 밤 9~10시께다. 박 대통령이 오후 6시 일과시간 이후 주로 관저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사 시술’이나 ‘기치료’가 밤늦게 청와대 관저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행정관은 최순실씨 등 박 대통령의 ‘보안손님’을 검문검색 없이 청와대 안으로 들이는 역할을 맡아왔다.

주사 아줌마와 기치료 아줌마가 이 행정관의 차량을 이용하고, 정 전 비서관이 직접 맞이한 것을 보면, 이들은 박 대통령에게 시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씨가 이들을 소개했을 가능성도 있다. 최씨의 가사와 육아를 맡은 도우미들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최씨 집에는 주사기와 태반 앰풀 등이 한 상자씩 보관돼 있었다. 주사 아줌마가 일주일에 한번 집에 찾아와 주사를 놓았다”고 밝혔다. 주사 아줌마는 최씨 이외에 최씨 언니인 최순득씨와 그의 딸인 장시호씨의 집도 찾아갔다고 한다. 최씨는 본인이 단골로 의료 시술을 받은 병원 원장인 김영재 원장을 박 대통령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47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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