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인 관광객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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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식당 여주인을 집단폭행한 사건이 있었죠.
이번에는 또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던 60대 여성이 난데없이 들이닥친 중국 관광객 흉기에 찔려서 중태에 빠졌습니다.
한 남성이 손에 비옷을 든 채 성당 안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뒤 복도를 통해 황급히 성당을 빠져나갑니다.
성당에서 혼자 기도를 하던 60대 여성 신도를 흉기로 네 차례 찌른 뒤 달아나는 중국인 관광객입니다.
제주시내 한 성당에서 살인 미수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오전 8시 45분쯤, 흉기에 찔린 61살 김 모 씨는 직접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합니다.
[성당 관계자]
"저희 성당에 신자분들이 기도하러 많이 오셔요. (피해자도 혼자) 기도하시다가…."
범인인 중국인 51살 첸 모 씨는 서귀포시로 달아났다 범행 7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첸 씨가 지난 13일 혼자 제주에 들어온 뒤 흉기를 직접 산 건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첸 모 씨/중국인 피의자]
"(전 부인과 불화로 여성이 싫었고) 성당에 들어가서 회개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범행을 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9일에도 중국인 관광객 8명이 한국인 식당 여주인과 손님들을 집단 폭행하는 등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중국인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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