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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인생을 산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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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1821~1881)

 

대표작: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당시 유럽사회의 정치계와 인간 심리에 대한 세밀한 통찰을 유려한 필체로 묘사한 이유로

선지자, 철학자, 대문호 등의 존경이 담긴 칭호로 불리는 사람임

 

문호라는 말 자체가 글을 잘쓰는 문작의 대가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대문호라고 불리는 것 자체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위상을 잘알려준다고 생각함

 

이 사람의 작품특징은

살인

불륜

혁명 등과 같은 자극적인 소재가 꼭 나온다는 것

 

이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실제 인생과도 깊은 연관이 있음

왜냐면 이 사람은 저 모든 것을 실제로 겪은 사람이기 때문

 

이제부터 이 사람의 인생이 어땟는지 대충 정리한 내용이 나올 건데

쉽고 읽기 편하게 쓴거라

제외된 내용도 있을 거고 잘못된 부분도 있을 거임

 

1.jpg


젊은 시절의 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의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인물이었음

군인이었다 의사가 되었는데

당시 의사는 지금과 같은 인식이 아니라

중산층의 느낌이었음

 

그래서 아버지는 돈을 모아

땅과 농노를 샀음

이는 곧 권력을 나타내기 때문

 

아버지가 이런 위치에 오른 것은

근검절약하는 습관덕이었음

 

그리고 둘째 아들인 도스토예프스키가 태어났고

학교를 보냄

 

근데 이 근검절약하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도스토예프스키는 돈을 ㅈ으로 알았음

 

당시 공병학교에서 기숙을 하고 있던 도스토예프스키는

아버지한테 편지를 자주 썼는데

편지의 3/4가 돈 좀 보내달라는거였음

 

 

그 내용도 어이가 없는데

 

1.jpg


"친구들이 다 모자쓰고 다님

나도 모자 써야됨 돈 좀"

 

"군지급품 외의 장화가 필요해

돈 좀"

 

"차마셔야됨

돈 좀"

 

"책 보관할 트렁크가 필요해

돈 좀"

 

등등

이런 식의 이유로 아버지의 삥을 오질라게 뜯어댐

 

오죽하면 아버지의 편지 답장에 꼭

"돈 좀 아껴써라"

라는 말이 있었음

 


도스토예프스키는 학교에서 조용한 친구로 기억됨

 

"행동은 어수룩하고 키는 작고

밝은 곳을 싫어하고 음울했다"

당시 친구들은 도스토예프스키를 이렇게 회고함

 

도스토예프스키는 친구들과 지내는 것보다

혼자 구석에서 초를 키고 책읽는 것을 좋아했음

 

쨋든 도스토예프스키는 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직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당시 1000루블인가를 받고 일하고 있었음

근데 이 1000루블을 받으면 하루에 900루블 이상을 쓰는 등

 

돈을 헤프게 썼음

 

구걸하는 거지에게 돈을 준다거나

알코올 중독자 답게 술을 엄청 사마신다거나

고급진 옷을 산다거나

 

등등

 

수입에 맞지않은 지출이 계속됐고

이 때문에 생활에 지장이 가면

 

1.jpg


"아빠"

 

"???"

 

"ㅎㅎ"

 

"ㅅㅂ"

 

아버지한테 돈을 받음

 

 

그런데 이 아버지가

농노들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짐

 

도스토예프스키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엄격했다하는데

 

이 엄격한 것이 농노들에게 연장되어

농노들을 부리는 일이 점점 늘어났고

 

빡친 농노들이 들고 일어난 것

 

도스토예프스키는 큰 슬픔에 빠짐

 


그리고 이 때쯤

도스토예프스키는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함

 

당시 도스토예프스키는 발자크의 소설을 번역하는 등의

언어적 소질을 보였고 문학에 깊은 관심이 있었음

 

여기에 문학가로 성공하면 엄청난 돈까지 보장되니

더할 나위 없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음

 


그렇게 쓰게 된

첫 작품이 가난한 사람들임 ㅋㅋ

 

가난한 남자와 가난한 여자가 연애하는 통속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돈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한 묘사가 탁월했고

 

러시아 문학계는 천재작가가 나타났다고 난리가 났음

 

하지만 이 후광은 오래가지 못함

 

돈을 헤프게 ?던 도스토예프스키는

원고료를 받기 위해 닥치는대로 글을 썼고

이 때문에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을 내놓은 것

 

더구나 본인의 야심작

분신 또한 너무 난해하면서도 난잡하다는 이유로

혹평을 받음

 


그리고 또 이 무렵...

도스토예프스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을 맞게되는데

그건 사형선고를 받게 된 일이었음

 

그 이유는 이러했음

 

당시 신인작가로 유명했던 도스토예프스키는

사회주의 급진파와 어울리게 됨

 

그리고 이들과 모임을 가지며

여러 인쇄물을 다루고 있었음

 

근데 하필이면 이 때 유럽에서 혁명이 유행했고

러시아황실측에서는 본인들도 혁명이 일어날까

사회운동에 매우 민감했던 차였고

여러 운동권에 대한 감시가 시작되었음

 

이 과정에서 도스토예프스키 또한 붙잡히게 된 것

 

 

 

일단 이 과정에서 잡힌 23명이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러시아 경찰들은 악의 뿌리를 드러내기 위해

수감자들을 심문했고

말하지 않으면 사형이라고 협박함

 

협박이 두려웠던 수감자들은 모두 대답을 했지만

유일하게 도스토예프스키만이 의리를 지킨다고

대답을 안함

 

어쨋든 이들은 뭐 형벌을 받더라도

감옥에 몇년 갔다올 걸로 예상했는데

 

놀랍게도 사형선고가 내려졌음

 

(도스토예프스키가 말안해서 그런 거아님

협박은 거짓협박이었음)

 

 

 

"만약 내가 죽지 않는다면, 만약 산다면 나의 삶은 끊임 없는, 영원처럼 느껴지며 1분이 백년과 같으리라, 만약 내가 살아남는다면 인생의 단 1초를 소홀히 하지 않을 텐데"

 

도스토예프스키는 사형대 앞에서 이렇게 생각했고

 

총의 방아쇠가 당겨지려는 순간

 

갑자기 말을 탄 병사 몇십명이 달려오더니

 

"사형을 취소하라!!!"

라고 외침

 

 


"ㅋㅋ"

 

알고보니 이 모든 것은 당시 러시아의 황제였던

니콜라이 1세가 벌인 연극이었음

 

사형으로 겁을 줘서 이런 일을 다시는 못하게 하려 한 거임

 

어쨋든 도스토예프스키는 죽다살아났고

사형되신 시베리아 감옥에서 4년간 수감된다는

형벌이 내려짐

 

그리고 이때 고질병인 간질이 생김

 


그렇게 감옥에 간 도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의 극악무도한 범죄자들과 24시간을 함께 함

 

이 과정에서 범죄자들이 자신의 범법행위를

자랑처럼 떠드는 것을 보고

인간에 대한 깊은 혐오감을 느끼기도 했고

 

또 감옥에서도 돈이 오가는 것을 보고

 

"돈은 주조된 자유다"

라는 정의를 내리기도 함

 

이 때 도스토예프스키는

성경을 탐독하며

독실한 신앙심을 기르게 됨

 

끔찍했던 감옥 생활을 다 마친

도스토예프스키는 다시 소설가의 삶으로 돌아감

 

그리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세계가

완전히 달라짐

 


이 때의 경험을 토대로 쓴

죽음의 집의 기록

 

러시아 감옥에 대한 사실적이면서도 치밀한 묘사와

동시대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극찬한 것으로 유명함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는 첫 아내를 맞이함


이 여자는 그렇게 미인도 아니었고

심지어는 애딸린 이혼녀인데다가

도스토예프스키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음

 

특히 도스토예프스키의 낭비습관을 보고는

"미래가 없는 남자"라는 판단을 내림

 

그럼에도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여자를 열렬히 사랑했고

일방적인 구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됨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때조차 생활고를 겪었는데

특유의 낭비벽+아내에게 주는 선물

거기다가 아내의 아이가 시시때때로 돈을 요구했음

 

심지어는 도스토예프스키가 돈을 안주면 때리기까지 했던

미친새끼임

 

도스토예프스키의 아버지가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할 대목

 

어쨋든 도스토예프스키는 자신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돈을 계속 줬음

 

그리고 이 때

 

도스토예프스키의 형이 죽음

 

형은 원래 담배 공장을 세워 성공하여 돈이 깨나 있었는데

도스토예프스키와 마찬가지로 문학에 관심이 있었고

결국 담배 사업을 그만두고 출판사를 차림

 

근데 이 사업을 이전하는 과정에서도 돈이 들었고

더구나 형의 아내가 병이 있어 치료비까지 더해져

빚을 많이 지고 있는 와중에 죽은 거임

 

이 때 도스토예프스키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기이한 발언을 해버리는데

 

"형의 빚과 가족들 모두 내가 책임 지겠다"

라고 선언을 해버림

 

이미 생활고를 겪고있는 상황에서

형의 빚까지 다 갚고, 가족까지 부양하겟다는 거임

 

그리고 이 말을 들은

형에게 돈을 빌려줬던 사람들은 도스토예프스키를 찾아가

돈을 받았는데

이 때 도스토예프스키는 서류를 확인도 안하고

 

"저, 형한테 돈 빌렸는데요"

라는 말만 믿고 돈을 줬음

 

거기다가 형의 가족들은 도스토예프스키에게 고마워하기는 커녕

돈 없으니까 빨리 달라고 잔소리를 하기도 했고

도스토예프스키는 "ㅎㅎㅈㅅ"하면서 미안해하며 돈을 줌

 

 


그리고 이 시기에 도스토예프스키는 여행을 다님

 

본인의 돈으로 간 게 아니라

러시아 문학계에서 식견을 넓히라고 여행하라고 준 돈으로 ㅇㅇ

 

근데 이 미친양반이

거기서 도박에 손을 댐

 


도스토예프스키는 도박중독으로 유명한데

얘는 도박에는 법칙이 있고 그 법칙만 따르면 돈을 무조건 딸 수 있다고 확신함

 

"주변에 가능성이 충만할 때 이를 무시하고 지나가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라는 노름꾼들의 좌우명까지 남겼고

 

근데 이게 말이될리 없고

도스토예프스키는 돈을 계속 잃었음

 

그렇게 여행비도 다떨어졌고

숙박했던 호텔에 빚까지 진 상황임

 

여담으로 도스토예프스키는 호텔에 빚지기가 부지기수였는데 한번은 독일인이 운영하는 호텔에 있었음

그 때 호텔주인장이 눈치를 주자

"나는 사흘째 밥도 안먹고 차로 배를 채우고 있어

움직이면 허기가 질까 앉아서 책만 읽고 있지

...

이 독일인이라는 혈통은 기다릴 줄을 몰라서

나에게 계속 눈치를 줘"

라는 식의 편지를 아내에게 보냄

 

이 때 도스토예프스키는 죄와벌을 쓰고 있었는데

죄와 벌에 나오는 살인자가 독일모자를 씀 ㅋㅋ

 

쨋든 도스토예프스키는 돈을 구할 수 없는 궁리를 하다가

 

 

이 양반을 찾게 됨

이 사람은 투르게네프라는 소설가였는데

당시에 이미 입지가 확실한 명성있는 소설가였음

 

도스토예프스키는 소설가라는 공통점 하나만을 가지고

이 사람에게 100탈러를 빌려달라는 내용을

자신의 문학적인 재능을 발휘해 편지로 보냈고

 

투르게네프는 50탈러를 보내줌

 

도스토예프스키는 덕분에 호텔에 돈을 주고 나올 수 있었고

나중에 투르게네프를 찾아감

 

만나는 이유는 돈을 갚으려는 것이 아닌

'내가 이 사람을 안만나면 돈을 안갚아서 기피하는 것으로 생각할까봐'였음

 

그래서 만나는데 둘이 또 진창 다툼

 

투르게네프는 당시 유럽 특히 프랑스문화의 우월성을 인정하고 이를 따르자 주장하였고

도스토예프스키는 러시아주의자였기에

이 주제를 다루며 다툰 것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과정은 물론이고

투르게네프라는 사람에 대해 엄청난 혐오감을 느낌

 

이 혐오감은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되는데

그도그럴 것이 투르게네프는 귀족집안출신의 부자인데다 말끔히 잘생겼고

본인은 빚쟁이에 꾸깃꾸깃한 옷을 입고다니는 못생겼기 때문

 

 

도스토예프스키는 당시 악령이라는 소설을 연재하고 있었는데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중에서도 가장 난해하지만

또 동시에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는 작품임

 

근데 이 소설에 투르게네프랑 토박이인 소설가 캐릭터를 등장시켰고

무려 15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투르게네프를 깠음

 

투르게네프 또한 이를 보았고

도스토예프스키를 이렇게 생각함

 


"병신 ㅋ"

 

투르게네프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정신병자라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싸울 가치가 없다고 판단함

 

또 동시에 악령에서 자신을 깐 대목을 보고

 

"저런 재능을 이상한 감정에 소비하는 것이 안타깝다"

라고 말함

 

도스토예프스키는 투르게네프한테 빌린 돈을 무려

11년 뒤에 갚음

 

 

 


도스토예프스키의 도박중독과 낭비벽은 계속되었고

첫번째 아내와 이혼함

 

그리고 이 무렵

도스토예프스키는 출판사와 계약을 하게됨

 

계약 내용은 이러함

1. 출판사가 돈을 먼저 줌

2. 그럼 약속한 날까지 소설을 완성해 보내줌

3. 만약 약속된 시기를 어길시 도스토예프스키가 쓴 소설의 저작권은 출판사가 모두 가짐

 

 

이는 돈이 궁한 도스토예프스키의 상황을 이용하여

출판사가 악덕 계약을 해버린 것

 

쨋든 도스토예프스키는 고민도 없이 수락함

 

그런데 이 양반이

글 쓸 생각은 안하고

또 도박하러 다니고 돈을 왕창 씀

 

그렇게 계약의 만료일이 다 되가고

소설을 완성해야되기까지

두달정도의 시간이 남은 시점이 됐음

 

 

이를 본 도스토예프스키 친구들은 회의를 하게됨

 

"얘가 또 돈을 다쓰고

소설을 쓰지 못하면

우리에게 또 다시 돈을 빌릴 것이다"

라는 판단 때문

 

그래서 이 친구들은

본인들이 소설을 분담해서 쓰겠다라고 자청함

 


ㄴㄴ 안됨

 

하지만 도스토예프스키는 단칼에 거절했음

 

그래서 친구들은 비상사태에 빠지고

좋은 방법을 생각해냄

 

속기사를 고용하는 거임

 

당시에는 글을 쓸 때 수기로 써야했기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도스토예프스키가 말을 하면 속기사가 이를 받아적는 방식이

시간을 절약하기 때문

 


ㅇㅋ 콜

 

이를 도스토예프스키도 흔쾌히 받아들였고

이는 도스토예프스키 인생의 또다른 전환점이 됨

 

.


이 속기사는 인성도 착하고 예의가 바랐으며

문학에 대한 견해가 있어

도스토예프스키를 존경하고 있었음

 

그렇게 속기사가 왔는데

도스토예프스키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소설쓰는 일을 미루고

 

자신은 망했다고 한탄하면서 울기 바빴음

 

속기사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위로해주고

자신감을 찾게 해주었고

결국 약속한 날짜가 되기 한 달 전

정신을 차린 도스토예프스키가 글을 쓰기 시작

 


그렇게 쓴 책의 제목이

노름꾼임 ㅋㅋ

 

도스토예프스키는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여 글을 썼고

때문에 가장 정확하면서도 세밀한 도박꾼의 심리를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마감때문에 급급하게 써서 형식미나 절제미가 없는 소설임

 

 

그리고 아까

도스토예프스키의 이 사건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는데

 

그 속기사와 결혼을 했기 때문임

 

속기사는 도스토예프스키를 돌봐주며 돈과리를 철저히한 신사임당급의 내조의 여왕이었고

 

도스토예프스키가 소설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줌

 

 

도스토예프스키는 최초의 실존주의 소설이라는

지하로부터의 수기를 기점으로 포텐을 터뜨렸고

 

본인의 5대 장편 중 4편

 

 

 

죄와 벌, 미성년, 백치, 악령을 발표하여

 

러시아 최고 인기작가로 자리매김함

 

또 도박도 끊게 되었는데

 

이 또한 아내덕분이었음

 

도스토예프스키의 아내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낭비벽이나 도박습관을 두고

욕하거나 잔소리하지 않음

 

되려 도박 좀 하고 오라고 용돈을 줬고

도스토예프스키는 이에 죄책감을 느껴 도박을 끊게됨

 

물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음

 

이 때도 돈에 시달렸고

심지어는 도스토예프스키가 담배를 피우다 재가 털려 이웃의 이불에 구멍이 났는데, 새 이불을 사주지 못했던 사연도 있고

 

가장 비극적이었던 것은 아내와 가진 첫째 딸이 감기로 사망했던 일임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때 백치를 쓰고 있었는데 마감에 쫓겨서 울면서 글을 썼다함

 

이 아이는 나중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알료샤라는 사랑스러운 주인공으로 등장함

 

 

쨋든 도스토예프스키는 자신의 최고걸작이자 마지막 장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쓰게 되었고

1부를 발매함

 

그리고 2부를 쓰던 도중

각혈과 여러 지병으로 사망함

 

그럼에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인류의 위대한 문화 유산 중 하나로 평가받음

 

여담으로 각혈이 시작된 이유는

그를 평생 괴롭힌 돈문제

즉, 유산문제로 여동생과 다툰 것 때문이었음

 


도스토예프스키는 당대 최고의 문인답게

장례식이 화려하게 거행되었으며

 

무려 6만여명이 장례식에 참석하는 등

유례없는 규모를 자랑했고

 


도스토예프스키가 사망하기 2년 전에 관계를 회복한

투르게네프 또한 참석함

 

 

사실 도스토예프스키는 마감일에 쫓겨 글을 급급하게 썼고

이때문에 구조나 형식이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더욱이 글자 수당 돈을 받아서

글을 굉장히 길고 늘려쓰는 장광설로 유명함

 

그럼에도 특유의 철학과 심리묘사면에서는

문호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통찰력을 지녔고

 

본인의 다이나믹한 인생이 반영된듯

소설도 급진적이고 재밌음

 

 

현재 러시아는 물론이고 문학계에서의

도스토예프스키가 갖고 있는 위치는 독보적으로 평가받고 있음

 

"괴로움과 번민은 위대한 자각과 심오한 심정의 소유자에겐 언제나 필연적인 것이다. 괴로움이야말로 인생이다. 인생이 괴로움이 없다면 무엇으로써 또한 만족을 얻을 것인가?"

- 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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