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가 돈 버는법 (a.k.a 독점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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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 콜택시 업계 수익 모델은
'택시기사 --(회비: 매달 3~5만원)-->콜택시 회사 <--(콜비: 천원)-- 손님'
2. 근데 카카오가 '카카오 T'를 만들면서 이 회비라는 것을 아예 없애버림.
3. '기존 서비스 받으면서 월 5만원씩 내기' vs '카톡이라는 희대의 치트키를 등에 업은 공짜 서비스 이용하기'
4. 당연히 기존에 있던 콜택시 회사들은 게임이 되지 않으므로 대부분 사업 철수.
5. 콜택시 점유율 80%쯤 먹은 카카오는 사실상 모든 택시의 배차권을 손에 쥔 셈.
6. 이제 카카오가 "프로멤버스"라는 회비 시스템을 만들어서 택시 기사는 콜을 제대로 받으려면 월 10만원 가까이를 지불해야함.
7. 소비자들은 소비자대로 카카오 택시밖에 이용을 못하고, 일반 호출을 사용하면 택시가 잘 안 잡히니, 카카오 택시 중 가장 저렴한 '블루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3000원의 호출비를 추가로 지급함.
[추가 1] 같은 거리의 카카오 택시를 부를때 블루는 1만원, 모범은 2만원, 블랙은 3만원 가까이 함.
[추가 2] 최근 공정위가 '일반호출은 의도적으로 콜을 안 잡게 하고, 유료 스마트 호출은 곧바로 배차 완료 하게 하는 알고리즘 왜곡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 적이 있음.(https://youtu.be/0O71KgFhwRg)
8. 또 택시 기사는 가장 수요가 많은 블루 택시에 가입하기 위해 택시 전체 매출의 20%를 가맹비로 지급하게 됨. 사실상 개인택시도 카카오에게 사납금을 지불하는 기형적인 수익 구조가 탄생함.
카카오택시가 돈 버는법 (a.k.a 독점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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