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이 공식 인정된 동물 > 이슈 유머

브램블 케이 멜로미스 (Bramble cay melomys)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작은 산호섬 블램블 케이에 살던 이 작은 쥐가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된 첫번째 포유류 " 라는 끔찍한 타이틀을 얻으며 멸종이 공식화 되었습니다.

 

<목록에서 4번째>
사실 이미 2016년, 학자들이 멸종했다고 예측 했는데,
혹시 호옥시 인근 섬들로 흘러들어갔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계속 추적했지만...

 

< 쥐들을 포획하기 위한 틀에 올라가있는 가마우지 >

 

<얘들아 어딧니>
그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결국에는 멸종을 공식화 했다고 합니다...
얘네가 살았던 곳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브램블 케이라는 작은 섬이었는데

 

이런 위치에

 

요만한 모래 섬입니다.
이 작은 섬에서 수백마리의 쥐들이 무리를 이루고 천적도 없이 맘 편히 살았을 것 같지만

 

 

그 어떤 천적보다 무서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폭염으로 인해
얘네들이 먹이활동을 할 곳도 , 파도와 폭풍우,더위에 몸을 숨길 곳도 줄어들면서
1978년에는 수백마리 , 1998년에는 90여마리 , 2004년에는 10여마리만 관찰되다가 결국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2000년대 초반에 이 쥐에 대한 구호활동을 해야한다는 말이 나왔으나
이쁘지도 귀엽지도 않은 이 친구들은 " 걍 쥐 아님 ? " 이라는 무신경 속에서 사라져갔습니다.
현재 얘네가 살았던 Bramble Cay는 해수면 상승과 폭염으로 인해 식생이 대부분 파괴되어
날아들던 새 조차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Bramble cay melomys ( ?? ~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