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카트 황제' 문호준, 개인전 은퇴 선언 > 이슈 유머

'영원한 카트 황제' 문호준, 개인전 은퇴 선언

얼마전, 2020 카트리그 팀전?개인전 양대 우승을 달성하며 V13(팀전 3회, 개인전 10회)을 기록.
카트라이더 역사상 유일한 양대 우승자(2회)로 종지부.


5/25, 개인방송을 통해 돌연, 개인전 은퇴 선언.



방송 요약

15년을 달려왔다.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다.

이미 오래 전부터 팀에 은퇴하고 싶다는 말을 쭉 해오고 있었다.

개인전이 항상 팀전에 가려져, 빛을 못 받는 느낌이 들어왔다.

개인전을 우승해도, 팀전을 우승하지 못하면 허탈감이 컸다.

더이상, 개인전 우승이 별 하나가 더 늘어난다는 것 외엔, 의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거만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겠지만, 내 노력에 비해 재능만으로 쉽게 우승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대회 개인전은 연습시간이 총합 2시간 정도밖에 안 된다.)

지지난 대회에서 4위를 하자, '문호준이 그거밖에 안 되냐', '퇴물이다, 은퇴해라'는 등의 말에 많이 힘들었다.

다행히도, 운 좋게 양대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팀전 은퇴도 고민하고 있고, 팀?동료들과도 계속 논의 중이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분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카트라이더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더라도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