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회용이었던 조선시대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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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룡포
원래 한 번 입고 소각하는 게 원칙임.
문제는 보(자수)도 같이 소각되었음. 옷에 직접 수놓은 거라...
그래서 침방과 수방에선 매일같이 한 번 입고 불태워질 옷을 만들고, 용자수를 놓았음.
근데 검약을 외쳤던 조선에서 이는 너무나 사치고, 만드는 사람들한테도 못 할 짓이라
그나마 보 만큼은 따로 만들어서 붙였다 뗐다 재활용 하게 바뀜.
후대에 정조가 멀쩡한 옷이니 빨아 입겠다고 한 건 엄청난 파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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